분류 전체보기31 [190223 - 190226] 일본 삿포로 여행 - 3,4일 차 3일 차 삿포로 - 비에이 일이 너무 바빴어서 아주 늦게 올리는 삿포로 마지막 글.. 겨울 삿포로 = 근교 투어 국룰 인데..! 렌터카가 아니면 답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투어를 신청해서 갔다. 아침 일찍 모여서 한 버스를 타고 가는 거였는데 밖은 좀 걷기가 힘들어서 지하상가 통로로 가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거의 마계도시급 광활함이라... 살짝 헤매버려서 늦을 뻔했다. 늦지 않았는데도 내가 젤 꼴찌 도착이었다. 빠른 한국인들. 버스에 타고 보니 죄다 커플이었고ㅎ 딱 한자리가 비었는데 또래로 보이는 여성분 옆이었다. 정말 럭키하게도 나처럼 혼자 온 여자가 있었구나..! 싶어서 냅다 앉아서 인사하고 ㅋㅋ 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친해졌다. 이럴 땐 약간 생존형이라 말 잘 걸고 잘 친해진다.. 이거... 2023. 9. 30. 퇴사를 했다. 안녕하세요.나이 많고 경력도 애매한 시기에 일을 관둬버려 미래가 불안정하고 걱정되는 여자입니다. 라고 상사가 나를 묘사해서 이렇게 소개해봤다. 어쨌든 나는 퇴사를 했다. 워낙 업계가 좁은탓에 자세히는 말할 순 없고.. 그냥 방송 쪽 일을 했다.전 직장까지 합치면 2년 정도 했다.음..솔직히 일반적인 노동시간으로 따지면 남들보다 2-3배 일했으니대충 정신적으론 4년 경력이라고 쳐도 무방할 것 같다.ㅎ (진지하게 말하는 거임 몇 개월은 포괄임금제 계약직으로 일하고, 몇 개월은 개인사업자 프리랜서로 일하고,직장이 바뀌면서 또 몇개월은 포괄 계약직이었다.그리고 관뒀다.와중에 계약방식 때문에 첫번째와 두번째 직장 사이에 실업급여도 못받았고,이번에도 못받을 것 같다.이번엔 자진퇴사지만 받을 수 있는 조건에 참.. 2023. 8. 31. [190223 - 190226] 일본 삿포로 여행 - 2일 차 2일 차 - 오타루 > 삿포로 이것도 한 번 날라가고 다시 쓰는 글입니다^^ (해탈) 2일차는 오타루 시내 구경하고 삿포로 시내로 넘어가는 날입니당. 짜 ㅡ 잔 주인 할아부지가 직접 해주시는 정성스러운 조식입니다 너무너무 맛있었고 배불렀슴 같은 날 묵은 다른 숙박객 여성분이랑 같이 식사했다. 근데ㅋㅋ 주인 할아버지가 내가 일본어를 할 줄 아는걸 아시고 쉴새없이 이야기를 하셨다. 주로 뭐 오타루 관련된 이야기나 여행 관련된.. 사실 사투리+어르신말투 라서 50퍼는 못알아들었음 헤헤 아소데스까 나루호도 헤에 스고이 연발 암튼 재밌었음 그리고 이렇게 바로 사진을 찍어서 인화해서 선물이라고 주셨다 추억으로 아직 잘 간직하고있다 밥을 다 먹고 짐을 챙겨서 숙소를 나오는데 주인 할아버지가 내가 골목길 다 나갈때까지.. 2023. 6. 20. [190223 - 190226] 일본 삿포로 여행 - 1일 차 하........ 진짜 겁나 열심히 썼는데 작성완료 누르자마자 글 내용이 다 날라간채로 업로드가 되어가지구 의욕 0 이 되었다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써보는 글입니다...^^ 첫째날은 거의 저녁만 먹구 자가지고 별거 없어서 1-2일차를 합쳐서 썼었는데 무서워서 1일 차만 쓰겠습니다... - 전에 쓰던 핸드폰이 액정이 맛이 가는바람에 새 폰으로 사진을 못 옮겼었음 (아이클라우드 연동 안해놨었음..) 근디 오랜만에 키니까 왜인지모르게 화면이 보였고, 아이클라우드도 결제한 겸사겸사 사진을 전부 백업함 그렇게 이전 폰에 있던 사진들을 몇년만에 보다보니 추억에 젖어버려서 쓰는 글ㅎㅎ +이렇게 글로 안남기면 진짜로 기억이 완전 휘발되어버릴 것 같아서 씀 (이미 많이 휘발됨ㅋ) 진짜 사진 보면서 기억 액기스를 쥐어 짜.. 2023. 6. 17. 어디서 살 것인가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사실 아직 다 안 읽었는데 생각이 많아져서 중간에 끊고 쓰는 글 우선 이 책이 재밌는 점은 >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건축(공간)과 연결 지어서 풀어낸다. 2023. 5. 12. 이방인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읽었던 책인데 문득 생각나서 다시 읽었다. 사실 생각난 계기는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 때문이었다. '엄마 장례식 발인 끝나고 헬스장 가서 운동을 하고 왔는데 친구가 싸패라고 욕하더라' 라는 글이었다. 그리고 댓글에선 패륜아다, 싸패 맞다, 소시오패스다, 실감이 안 나서 저러는 거다 등등 별의별 말들이 오갔다. 이방인을 읽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 책을 떠올렸을 법했다.ㅋㅋㅋㅋ 물론 이방인 리뷰에서조차 주인공인 뫼르소가 미친놈 소시오패스다.. 라는 말들이 많긴 하지만.. 게다가 뫼르소가 사형을 당한 이유를 곧이곧대로 말하면서 저 글의 글쓴이도 역시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보통 이방인은 실존주의 철학적 관점에서 많이 해석이 되긴 하는데 일단 그보다는 그냥.. 책을 읽.. 2023. 4. 2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