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12 내가 운전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 나는 내 주변 사람들보다는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이다.출퇴근 왕복 40km 거리를 매일 운전하고,일 특성상 외근이 잦으니 그만큼 또 더 운전한다. 요즘 매일같이 출근하는 곳은 왕복 100키로가 넘고.그리고 주말에는 별 일이 없으면 본가에 내려가니 왕복 3-4시간을 운전하고,요즘 약속이 있으면 현재 사는 집이 대중교통이 안 좋은 편이라 차를 타기 때문에 또 운전을 한다. 아무튼 혼자 차에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그 말은 뭐냐하면.... 안 그래도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고 곱씹고 생각 정리하는 인간인 내가그만큼 더 혼자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초보운전 시절에는 신경이 지금보다 더 곤두서있고 예민하게 도로상황을 파악하느라 그다지 많은 생각은 안 했는데한두 달 지나고 익숙해지니 차 안에서 거의 혼.. 2025. 4. 2. 감정 과잉 최근 나는 한 마디로'감정 과잉' 상태였다. 우울감의 뿌리는 상실이지만, 그 속에는 정반대의 질감이 있다. 공허하고 메말라 비틀어지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질감과축축하고 무겁게 끌어당겨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질감이 있는데, 요즘 나는 후자였다..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는 동안 모든 요소들이 하루종일 나를 후려치는데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도 없었다.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소음으로 눈을 뜨거나, 그냥 이유 없이 눈을 떴다.회사에 가면 일이.............(너무 할 말이 많아 생략)무엇보다도 요즘 가장 큰 스트레스와 변화는.. 회사 사람이 데리고 오는 개였다.나는 이 일 때문에 내 고양이를 돌보지 못하는데, 그 사람은 이곳에서 일하기에 강아지를 데려올 수 있었다.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2025. 2. 11. 요즘 무기력한 이유 요 근래에 스트레스와 생각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장 큰 원인은 회사 때문 이긴 하다.들었던 생각들을 그냥 주절거려보겠다. (이것도 기 빨려서 몇 번씩 끊어서 쓸듯) 당장 저번 5월말에 쓴 글에선 그렇게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태도가 아니었다만..3개월 사이에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ㅋㅋ 정말 많은 생각들을 거친 뒤에 내린 한마디의 결론은'이 회사가 일을 하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 제일 크다. 사실 이 회사의 시스템의 문제라고 말하기엔 스튜디오 규모기 때문에,감독님들의 업무방식이 그대로 적용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업무방식과 사고방식..태도.. 등등이 나와 맞지 않는다. 요즘 갑자기 이런 분노와 스트레스가 치밀어 오르게 된 계기는..내가 회사에 고용된 직원으로서 존중을 전혀 받고.. 2024. 8. 27. 요즘 했던 생각 이것저것 작년에 불같이 퇴사하고 불같이 새 회사로 입사한 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이러나저러나 시간은 빨리 가는 것 같다. 요 근래에는 뭐 거의 일만 했다.일만 하다보면 문득 .. 뭐라 해야 하지? 머릿속과 마음속이 허ㅡ한 느낌이 들어서그것 좀 채우고자 글을 쓰고있다.글을 쓰다 보면 쓰는 시간이 20,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80인데그냥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머리를 혼자 이리저리 굴리다 보면 어느새 허한 느낌이 좀 사라져 있다. 그래서 딱히 특별한 주제가 있는 글은 아니고주저리주저리 글이다. 반년 다녀본 결과....를 설문지로 표현하면 [매우 만족 / 만족 / 보통 / 불만족 / 매우 불만족] 에서 '만족~보통' 사이인 듯? 아무리 그래도.. '일' 인 이상 100퍼센트 만족은.. 2024. 5. 23. 입사를 했다 ㅋㅋㅋㅋㅋㅋ 제목 그대로다.입사를 해버렸다. 그것도 또 같은 분야다.나는 미친년이다. 하.. 사실 전전회사에서 같이 했었던 감독님께내가 퇴사를 한 건 또 어찌아신건지 .... 무섭게도 연락이 왔는데차마 "제가 이 업계를 손절을 쳐버려서요" 라고 단칼에 거절의 말이 튀어나오지 않아서일단 이야기 해보자는 뜨뜨미지근한 말씀에 홀라당 회사로 찾아갔다. 그리고 다른 감독님들과 3:1로 한 시간동안 얘기를 했다. 내가 왜 퇴사를 하게 되었는지내가 함께 했던 선배들은 무슨 문제였는지나는 운이 없는 스타트인건지이쪽 분야로 쭉 갈 것인지이 업계에서 입봉을 한 뒤 느끼는 보람은 무엇인지 등등..많은 얘기들을 나누고,일단 3개월을 계약직으로 함께 한 뒤에 괜찮으면 정규직으로 가는 걸로 되었다. 하..... 진짜 ㅋㅋ 알겠다고 해놓고도.. 2023. 9. 30. 퇴사를 했다. 안녕하세요.나이 많고 경력도 애매한 시기에 일을 관둬버려 미래가 불안정하고 걱정되는 여자입니다. 라고 상사가 나를 묘사해서 이렇게 소개해봤다. 어쨌든 나는 퇴사를 했다. 워낙 업계가 좁은탓에 자세히는 말할 순 없고.. 그냥 방송 쪽 일을 했다.전 직장까지 합치면 2년 정도 했다.음..솔직히 일반적인 노동시간으로 따지면 남들보다 2-3배 일했으니대충 정신적으론 4년 경력이라고 쳐도 무방할 것 같다.ㅎ (진지하게 말하는 거임 몇 개월은 포괄임금제 계약직으로 일하고, 몇 개월은 개인사업자 프리랜서로 일하고,직장이 바뀌면서 또 몇개월은 포괄 계약직이었다.그리고 관뒀다.와중에 계약방식 때문에 첫번째와 두번째 직장 사이에 실업급여도 못받았고,이번에도 못받을 것 같다.이번엔 자진퇴사지만 받을 수 있는 조건에 참.. 2023. 8. 3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