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불같이 퇴사하고 불같이 새 회사로 입사한 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이러나저러나 시간은 빨리 가는 것 같다.
요 근래에는 뭐 거의 일만 했다.
일만 하다보면 문득 .. 뭐라 해야 하지? 머릿속과 마음속이 허ㅡ한 느낌이 들어서
그것 좀 채우고자 글을 쓰고있다.
글을 쓰다 보면 쓰는 시간이 20,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80인데
그냥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머리를 혼자 이리저리 굴리다 보면 어느새 허한 느낌이 좀 사라져 있다.
그래서 딱히 특별한 주제가 있는 글은 아니고
주저리주저리 글이다.

<지금 회사, 지금 일>
반년 다녀본 결과....를 설문지로 표현하면
[매우 만족 / 만족 / 보통 / 불만족 / 매우 불만족]
에서 '만족~보통' 사이인 듯?
아무리 그래도.. '일' 인 이상 100퍼센트 만족은 잘 모르겠고
일단은 이 업계에서 겪어본 대기업 두 곳과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다닐만 하다' 라는 느낌이 들긴 한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힘듦의 종류가 나는 3가지 인 것 같다.
1. 심리적 힘듦
2. 물리적(신체적) 힘듦
3. 허무한 힘듦 = 현타
나는 이 중에서 3번이 제일 위험신호라고 생각한다.
일단 첫 번째로 다녔던 곳은.. 1,2,3 이 환상의 짬뽕이긴 했는데
3은 뭐 결과적인 거라,..
일단 1이 제일 컸고, 거기에 동반되지 않아도 될 2가 동반되어서 3이 왔고 퇴사를 했다.
사실 그때 만났던 회사사람들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
길에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치고 싶지도 않다 ㅎㅎ
작년에 어쩌다 몇 번 연락이 왔고, 이번에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다닌다는 소식을 어디서 또 들은 건지 연락이 왔었는데
ptsd가 이런 건가 싶고.. 기분이 좀 많이 안 좋았다.
첫 번째 회사에서의 썰들을 풀라면 정말 길게 좌르륵 풀 수 있지만 이런 건 굳이 기록하진 않겠다.
두 번째로 다녔던 곳은 1이 컸다.
첫 번째보다는 체계적이었던 곳이라 2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었다.
근데.... 참 안 맞는 상사를 만나서 1을 심하게 겪고 3이 와서 퇴사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곳은 1,2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전의 회사들에 비해면 선녀다.
그전에 느꼈던 1,2가 유독 힘들었던 건, 그 이유가 대부분
'이렇게 하지 않았어도 될 일'
'나는 제대로 했는데 남이 잘 못해서 생긴 일'
'개쌉꼰대같은 미개함에서 발생한 일'
등등 이었기 때문.
현재 회사에서 느끼는 1,2의 이유는 대부분
'내가 아직 잘 모르는 부분들이라서'
'어찌 됐든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
'이렇게 해서 배우는 게 있음'
이다.
그래서 버티고 있는 듯. 적어도 저런 이유들로 힘든 건 현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일이 결코.. 할만하고.. 워라밸이 좀 이 회사가 훨씬 낫고,, 그런 건 절대 아님ㅎㅎ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해?? 라는 생각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ㅋ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나중에 커서 편하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왔더니
x뺑이 치고 있네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음ㅎㅎ;;;
그래도 뭐 결론은.. 일단 해보려고 한다..
이 회사에서 다닐 때까지 다녀보려고 한다.
저번 글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봤던 거지 같은 아줌마 아저씨들을
미래의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미래에 내가 절대 되지 않아야 할 모습으로 삼고 일단 계속 이 일을 해보려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아직도 잘 대처하지 못하겠는(?) 부분은
뭔가 이상하게... 나를 유난히 >캐릭터화< 시키는 회사사람들이다.
당연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직원을 보면서 자연스레 성향을 파악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냥저냥 보통의 사람 정도의 판단으로 날 대하는 사람들이 있고
유난히 캐릭터화 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싫어하는 부류긴 함
그리고 그렇게 본인이 만들어놓은 나의 캐릭터성에 나의 모든 행동의 근거를 어거지로 맞춘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지멋대로 만든 프레임에 날 가두고 판단해버린다.
이게 센스있는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해준다.
그냥 본인 업무 처리에 센스있게 내 성향을 활용하고 대한다거나, 유머로 가끔 포인트를 잡는다거나.
근데 그런 식이 아니라.. 진짜 걍 븅신들이 있다.
그 부류의 사람들의 의견이 모두 비슷비슷하면,
아! 내가 그런식으로 눈에 띌 정도로 행동하는 구나. 고쳐야겠다.
이렇게 갈텐데 그것도 아님. 다 다름..
어떤 사람은 나보고 똑부러지는데 기가 쎄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나보고 항상 텐션이 일정하면서 맹하다 하고
어떤 사람은 나보고 손이 빠르고 야무지고 잘한다 하고
어떤 사람은 나보고 빠르게 작업하느라 대충한다 하고
솔직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맞춰줘야 하는지도 의문이긴한데... 뭐 생각만 한다. 생각만. 상사 앞에서 대놓고 제가요?;ㅋ 라고 할 순 없잖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는 건 솔직히 어찌할 도리가 없긴 하다.
아무리 내가 잘 해도 꼬아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딜 가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눈치채지 못한 나의 어떤 행동들로 인해서 그렇게 된 것도 있겠거니 생각도 한다. (전부 내 탓이라는 뜻은 아님)
근데 이런 것들을 뭔가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핸들링 하는 것이 아직도 좀 많이 어려운 것 같다.
아 몰라 나는 나다. 뭔 상관임? 줫까십시오~~~ 태도가 언제나 맞는 건 아니니까..
내 성격 상 오해 받는 걸 좀 많이 싫어하고 신경쓰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함.
그리고 본인만의 판단을 뭔가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때에도 대놓고 말하고 동의 구하는 식으로 하는 건
정말이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
일단은 내가 잘 해봐야지 뭐. (숙연)

<고양이>
내 기억이 남아있는 제~일 어렸을 때부터 나는 동물을 좋아했다.
주말아침 동물농장 시청은 뭐 필수 스케줄이었고..
내가 어렸을 땐 보통 '집에서 키우는 동물 = 강아지'라는 생각 밖에 못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엄청 키우고 싶어 했었다.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결국 키우지는 못하고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 가진 채 자랐다.
그리고 어쩌다 20대가 끝나갈 무렵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게 되었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솔직히 어디서 말해주지 않아도 체감이 되긴 했다.
고양이에 대한 인식 자체도 많이 변화한 것도 있고, 1인 가구 증가 등 뭐 이유는 많다.
어찌 됐든, 나는 원래도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키우기 시작하고 나서는 개인적 선호도가 강아지<<<<<<<<<<고양이로 바뀌긴 했다 ㅎㅎ
뭐 다른 건 아니고.. 요 근래에 길냥이, 캣맘, 캣대디 관련해서 혐오적인 시선이 (내 눈에) 많이 보였다.
(꾸준한 논쟁이긴 하다)
그러다 이렇게 주절주절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적게 된 건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본 댓글이었다.
길냥이에 관한 다큐였는데, 그냥 중립적인 다큐였던 걸로 안다.
사람과 길고양이가 어떻게 공존해 나갈 것인가를 지점에 두고 풀어나갔겠지.
그리고 그 영상에 어떤 사람이 이런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길고양이에 분노하는 사람은 얼마나 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그리고 거기에 길고 격양된 답글이 하나 달렸다.
'건조하긴 뭐가 건조하냐'
'캣맘 캣대디 때문에 얼마나 골치 아픈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냥 고양이 좋아라하는 니들은 모른다'
....
등등 뭐 대충 이런 내용들이었다.
그 답글을 보자마자 나는 생각이 딱 들었다.
'이 사람 되게 건조한 삶을 살고 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한 사람의 댓글은.. 답글을 단 사람이 분노하는 포인트의 어떤 옹호의 내용도 없었다.
나는 곰곰이 생각했다.
건조한 삶이라는 표현에 왜 나는 곧바로 공감을 했나?
'건조한 삶 = 사랑이 없는 삶' 이라고 나는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늘 생각하지만, 사람은 사랑이 없으면 안 된다. (사랑무새)
그리고 모든 일의 이유, 과정, 결과, 끝에는 언제나 어떤 형태로 든 간에 사랑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구에 태어난 사람이고, 사람이 곧 지구라고 생각해 보면
'사람=지구', '사랑=바다' 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지구의 이미지만 떠올려봐도 파란 바다는 필수적이고
지구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제대로 존재를 하려면 그 어마어마한 영역의 바다는 필수조건일 것이다.
그리고 내 눈에는 그 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선 바다가 거의 보이지 않는 느낌이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바다가 즉 사랑이 없는 느낌이다.
그래서 건조하다는 말에 무의식적으로 공감했던 것 같다.
그 건조한 사람들의 행동 양식들은 마치..
같은 지구에 태어난 고양이라는 동물을.. 뭔가 외계 행성에서 온 침입자(?) 느낌으로 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지구와 인간이 같이 태어났고, 인간이 처음부터 지구를 휘어잡아 주인으로서 살아가고 있고,
그 외에 조금이라도 자신의 삶에 불편을 주는 것들에게는 그 어떠한 사랑도 나눠 줄 수 없는 사람들로 보였다.
바다가 전부 메말라서 하나도 없는 지구처럼 보였다.
이 와중에 그냥 빽빽거리고 싶은 사람들은
그럼 모기랑 바퀴벌레는 왜 싫어하고 죽이냐고 한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 소모적인 논쟁이 사실 끝나질 않는다.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 거긴 하지만 굳이 '주장'으로 받아들여 줘서 논쟁을 펼친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이런 류의 생명과 관련된 생각들은 사실 '현재 진행형'이다.
인식이 바뀌고 생기고 이런 것들이 몇 천년이 지나서 고착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이와 관련된 드라마, 만화 등은 사람들의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어쨌든.. 말 같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그나마 간단하게 하고 싶은 말은
그 사람들을 포함해서 지구상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퀴벌레랑 모기랑 꼭 껴안고 쓰담쓰담하며 잘 수 있고, 손을 잡을 수 있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감정을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고,
떨어져 있다가 만나면 반겨주고, 서로 슬퍼하고, 기뻐하고,
그것들이 인간을 바라보며 자신을 보살펴주는 존재라고 인식할 수 있는 생명체다 한다면
그 주장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겠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미워하기도 하고, 혐오하기도 하고, 죽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왜 결국 죽이지 않을까?
어떤 이유 든 간에 죽이고자 할 때 왜 당연히 저항감이 들까?
그냥 단순히 범법행위기 때문일까?
그냥 똑같은 사람이라는 동물 종족이기 때문에, 나 자신과 동등하다고 똑같이 대입하는 걸까?
나는 가장 큰 이유가 우리가 서로 교감하고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생명체라고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뭐 제일 간단한 예를 들면 사이코패스는 그런 교감과 교류를 인지하지 못하는 부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똑같이 인간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교감을 하며 지내온 대표적인 반려견, 반려묘같은 경우에도 그렇다.
아무렇지 않게 그런 동물들에게 학대를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교감을 못 느끼는 사람이다.
동물학대를 하는 사람의 타겟은 언젠가 사람으로 옮겨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은 교감을 할 의지조차 없는, 건조한 인생을 사는 사람인 것이다.
물론 당연히 동물을 챙기느라 주변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들을 하는 건 문제로 삼고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다.
어쨌든 이기적인 우리도 살아 가야 하니까.
그래서 tnr 등의 해소책들도 나오는 것이고..
그럼에도 이 도시 한복판에 태어나는 고양이들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다.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에서 발생한 단순한 혐오감정을 옳다는 듯이 표출하는 건 과연 옳은 일인지?
고양이는 모른다.
빠르게 오는 자동차들 사이로 자기가 달리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것인지,
그것에 부딪히면 자신이 죽을지.
문 앞에 놓인 냄새나는 배달 음식물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것이라 손대면 안 되는 것인지.
음식물쓰레기통이 사람들이 버리려고 만든 통인지.
나는 제발 야생동물들의 dna에 자동차만 보면 무서워서 도망가는 무언가가 새겨졌으면 하고 바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사람이면 사람이라고 다 좋아하지 말고, 경계 좀 잔뜩 해줬으면 한다.
고양이가 내 차에 올라타 기스를 냈다?
그런 일을 포함해서 여러 요소들을 감안하고 바깥 길가에 차를 댄 내가 먼저 원인이다.
내가 사는 곳이 고양이의 기스도, 새똥도 묻을 일 없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인가?
내 차에 기스를 냈다고 해서 고양이를 죽이고 싶은 마음은 안 든다.
고양이가 우리 집 마당 화단에 똥을 쌌다?
그런 동물정도는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개방되어 있는 마당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고양이 눈에는 그냥 자연의 흙으로 보였을 것이다.
내 화단에 똥을 쌌다고 해서 고양이를 죽이고 싶은 마음은 안 든다.
대문 앞에 놔둔 배달음식을 고양이가 뜯어먹었다?
다음부턴 직접 받기로 하거나, 고양이가 못 여는 배달음식용 보관통 같은 걸 따로 두겠지.
고양이를 죽이고 싶은 마음은 안 든다.
자동차가 없었을 때에도, 마당과 화단이란 게 없었을 때에도, 배달음식 시스템이 없었을 때에도
지구에는 고양이가 있었다.
위의 것들에 치를 떨며 분노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내 눈에는 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
당연히 싫어하고 짜증은 날 수 있다.
그런데 그걸 극단적 혐오로 표출하고, 선동하고, 절대적인 배척을 당연시 하는 건 얼마나 오만한 짓인지ㅋㅋ
내가 사는 동네에도 길고양이들이 있다.
그중 몇 마리는 동네에 살던 어떤 사람에게 아무 이유 없이 학대당했다고 한다.
수개월 동안 매번 그 사람이 던지는 돌에 맞곤 했고... 그 사람은 신고를 당했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을 좀 경계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먹을 걸 들고 따뜻하게 부르면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그냥 그런 생명체들이다.
얼마 전에는 밤늦게 퇴근하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운전해서 가고 있었다.
평범하게 달리다가 뭔가 쎄해서 상향등을 키는 순간, 도로 한복판에 로드킬을 당한..
알 수 없는 야생동물 한 마리가 누워있었다.
사체를 피해 가고 나서, 나는 혹시 몰라서 속도를 줄여서 20-30 정도로 가기 시작했고
(물론 그런 어두운 밤 산길에서는 애초에 이런 속도로 가야 하는 게 맞긴 함)
마주 오는 차가 없으면 상향등을 켜가면서 조심히 갔다.
그런데 내 뒤로 곧 어떤 차가 빠르게 오더니, 내 차 똥꼬를 겁나 찌르고ㅋㅋㅋ
결국 산길 다 내려와서는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까지 하면서 앞질러 갔다.
저 차도 로드킬 당한 사체를 봤을 텐데..
저런 속도와 신호 위반을 해가면서 가고 싶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지구에 어쩌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코딱지만한 존재감으로 우주 역사상 눈 깜빡할 시간보다 몇 만배는 적은 시간을 스쳐지나가듯 살다 갈 예정인데
이왕이면 좀 더 사랑이 충만한, 건조하지 않은 사람들과 지내고 싶다.
내가 본 대부분의 혐오자들은 본인이 한껏 고등생물인듯한 말들을 하면서, 행동은 미개하기 그지없었다.
뭔가 더 할 말과 생각들이 한가득이긴 한데
이것도 오래 쓰다 보면 기가 쫙 빨려서..
이번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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