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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mgram 성격유형검사 해봄

by 라라쿠쿠 2023. 4. 2.

 

(참고로 내 MBTI는 INTP다)

 

친구가 해보라며 줘서 회사에서 월루하면서 한 건데

저런 식으로 8가지 성격 + 8가지 재능? 이랑 간단한 설명 정도가 나온다.

 

2만원 정도 더 내야 뭔가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거기서 또 거의 5만원을 내야 더 볼 수 있다.

첨에는 돈 내고 보라는 부분을 전부 흐린눈 하고 봐서.. 결제할 생각도 없었다가

또 다른 친구가 자기 결제했다길래 갑자기 궁금해져서 2만원까지 결제해 봤다.

5만원 까진 에바인 것 같다.

 

 

일단 내 8가지 성격은 이미지에 나온 대로

 

#완전새가슴

#경계심왕성

#협조성이높음

#자기주장강한편

#생각이깊음

#소극적인편

#합리적인편

#주장이확실한편

 

이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보면

 

 

(메일로 추가로 온 설명)

 

 

음 일단 4가지 각각에 대한 내 생각

 

 

1. 강인함이 지나칠 정도로 특이하게 약하다.

뭔가 일본 번역 말투라서 웃기네...

나는 스트레스나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고한다.

맞는 것 같다.ㅎㅎ

개복치 그런 건 아니고 정말 말 그대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솔직히 지금 내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골골 앓는 것들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ㅋㅋㅋㅋ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민감하게 파악하고 반응하는 편이라

뭐랄까..  >눈치채지 못하거나 무지하거나 둔감하기 때문에 오는 행복< 이 없다.

알고 싶지 않은 것까지 다 알게 되고 반응하게 되는 느낌?

근데 그걸 상대방이나 바깥으로 맞서지 않고 오롯이 나한테로 다 향함.. 그러고 참음

흠 생각해 보니,

바깥 + 인간관계에서 오는 정보들에 전부 다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대체로 밖에서 기력이 없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집에 혼자 있음으로 얻는 에너지 충전이 아주아주 중요한 것 같다.

 

2. 신중성이 특이하게 강하다.

이건 일의 경중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다.

아익 대충해~ 할 때도 많고

하나하나 다 따져보고 할 때도 많다.

(나는 내가 융통성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ㅇㅇ)

 

3. 주체성이 특이하게 약하다.

음...상황 대처에 있어서 주변 사람들의 의사를 중시한다는 건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의 의사를 좀 신경 쓰는 편이긴 한데 그렇다 해서 내 의지를 중시하지 않는 건 아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의 의사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절대 안 받아들인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살짝 이해 안 가는 항목이다.

 

4.  자기주장 능력이 특이하게 강하다.

자기주장 능력이 강하다는 게 내가 생각하는 것이나 내 감정을 말로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뜻이라는 듯

맞는 건가..? 사실 나 스스로 인지하는 부분은 아니긴 한데

뭐 회사라든지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든지 그런 게 아니라면

말로 확실하게 내 생각을 말하는 편이긴 하다.

논리적으로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는 편 / 내 권리 확실하게 주장하는 편 등등

근데 속으로 삼키는 경우도 많긴 한데.. 스읍

뭐 기질이 그렇다는 거고 사회생활은 다른 거니까.

 

 

그리고 웃긴 게 운명적인 사람과 만날 수 있는 확률도 알려주는데,

mgram을 보내준 친구가 자기는 300명이랑 소개팅해야 한다면서..

궁합이 좋은 사람이 존재할 확률 = 300명 중에 1명 을 캡처해서 보내줬었다.

보고 존나 비웃었는데

 

 

 

 

 

 

 

 

나는 1742번 해야 한다.

 

 

 

 

 

 

8가지 원석 = 나의 재능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8가지 단어

 

뭐........맞는 거 같다.

안전운전은 뭔 뜻일까?

스트레스 없는 생활은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지향한다는 건지, 그렇게 살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후자라면 틀렸다.

 

 

 

 

 

 

 

 

이건 추가 설명인데

 

뭐.. 다 맞는 말이다 (그닥 할 말 없음)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설명은 없다.

 

 

 

 

 

이건 연애 관련해서 상대방이 느끼는 내 8가지 매력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보는 본인 얘기다 보니 뭔가 맞다고 말하기 애매하다..

 

좀 공감하는 항목은 #작은 변화도 알아차린다, #마음을 확실하게 전달해 준다 정도?

 

일단 연애에 있어서 소위 말하는 밀당을 진짜 극혐한다.

밀면 나는 그대로 밀려서 튕겨져 나간다.

일부러 돌려 말하면서 눈치채주길 원하는 것도 싫어함

귀여우면 몇 번 봐줌. 몇 번만.

 

그래서 나 스스로도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느끼면 그대로 확실히 말하는 편이다.

상처받았으면 상처받았다고 말하고 뭐 때문에 화났으면 뭐 때문에 화났는지 말하고,

고마움을 느꼈으면 고맙다고 하고, 좋게 생각한 부분은 좋다고 말한다.

 

사귀기 전엔 안 그러는데 (<당연) 사귀기 시작하면 애정표현도 대놓고 잘 하는 편이다.

좋아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 쪽이 지는 거라는 기싸움? 같은 것도 이해안감

 

암튼 자꾸 나한테서 어떤 반응이 나오길 바라면서

각을 재거나, 돌려 말하거나, 구라를 치거나(젤 극혐함) 등등

너무 싫다.

그리고 나의 '화 안냄+잘 받아줌' 기질을 파악하고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에 했던 연애들에서 그런 일들로 수명 몇 년 줄었다.........ㅠㅠ

 

 

#감수성이 풍부하다 << 는 무슨 매력인지 모르겠음

내가 감수성이 풍부했던가?

그런 이미지는 절대 아니긴 한데...

설명이 더 필요하다.

 

음,,,

평소엔 양파 썰다 눈물 흘리는 거 말곤 뭐가 없는데

영화 드라마 같은 거 보면서 혼자 특정 부분에 버튼눌리면 눈물 좔좔 흘리는 편이긴 함

 

 

 

 

 

그중에서도 통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적은 내 재능 4가지라는데

뭐 대체적으로 맞는 말이다.

근데 2번ㅋㅋ묘하게 악담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잘 모르겠는 게 3번인디..

'연애를 할 때 적당히 하는 것을 못 견뎌한다' < 뭔 말인지 모르겠다. 번역을 잘 못한 건가?

일본어에서 に 뉘앙스가 그대로 번역 된건가.. 요령부리는 그런 느낌으로.

 

암튼 되게 냉철하게 생각하고 나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한다는데

굳이?? 싶다. 물론 생각이 얕은 상대에 대해선 당연히 스트레스받는다ㅋㅋㅋㅋㅋ

근데 뭐 계획 없는 데이트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써서.......

좋아하는 사람이면 걍 만나는 것만으로도 난 좋은디..?

그리고 웬만해선 갑자기 어디 가보자~ 해도 그려~ 하고 따라가는 성격이다.

당장 행동으로 옮기려는 상대방 < 자체에 대해선 화 안남..

흠.... 아무래도 설명이 좀 부족한 거 같음

 

 

 

 

 

직업적으로 8가지 적성이라고 한다.

 

>프리랜서<

>혼자 부지런히 작업하다<

 

이 항목을 보고 숙연해졌다.

퇴사 마렵다.

 

 

 

그중에서도 또 통계적으로 특출난 4가지에 대한 설명이다.

 

뭐어.... 딱히 아니다 싶은 말은 없긴 한데

4번에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잘 못합니다 << 나를 뭘로 보는 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규모 회의 발표... 아니 저 발표 잘하거든요.... 억울합니다.

 

근데 이것만으로 뭔가 직업적인 적성이나 그런 걸 알기엔 너무 어렵지 않나? 설명이 대체적으로 부족한 기분이다.

치킨 한 마리 값 주고 그냥 소소한 팩폭 몇 번 맞은 느낌이랄까

 

 

결제까진 안 하고 그냥 8가지 성격 / 8가지 원석 정도 구경해 보는 걸로도 충분할 듯

 

 

사실 젤 흥미로운 부분은 소개팅 174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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