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끊어놨던 뱅기 티켓이라서
면담할때 말씀 드렸던 부분이라 슝 하고 다녀왔다
사실 지금 그렇게 바쁘지 않은 시기라 괜찮긴했당..
나는 일본 여행을 되게 많이 골고루 간 편이다.
일반적인 유명한 도시들은 대부분 가봤고..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도쿄, 삿포로 등)
나고야 쪽을 안 가봐서 나고야로 정했다.
대신 나고야 시내에는 딱히 나의 흥미를 끌만한 것들이 별루 없어보여서
기후현의 소도시들을 가보기로 했다!
큰 코스는 이렇다
1일차 | 2일차 | 3일차 | 4일차 | 5일차 |
출국 - 다카야마 | 다카야마 |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 다카야마 - 게로 | 게로 - 나고야 - 입국 |
다카야마를 베이스로 두고 다카야마 주변의 또 다른 소도시들을 보는 느낌?
이동이 좀 있는 편이고 대도시들처럼 교통이 막 풍부한 느낌은 아니라서 최대한 효율적인 동선과,
패스 종류별로 가능한 동선+가보고 싶은 곳을 많이 고민한 결과다.
나는 쇼류도패스 5일권을 사용했고, 마지막날 게로에서 나고야로 올때만 버스 노선이 없어서 기차표를 따로 끊었다.
료칸은 꼭 가고싶었기에ㅎㅎㅎ
암튼 기후현 시골 여행하려면 패스권 잘 비교해보고 노선도 잘 체크해보면서 미리 동선을 잘 짜놔야 한다.
1일 차
이날 아침 7시30분? 비행기였나ㅋㅋㅋ 체크인 하려면 첫차도 불가능이라서
전날에 퇴근하고 집들러서 짐 챙기고 밤에 공항에 있는 다락휴 호텔에서 4시간 정도 쪽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 ㅠ
다락휴 시설 자체는 괜찮은데 진!짜! 대박 좁음. 2명이서 잘수있는 방을 골랐는데 캐리어 하나밖에 못피는 공간임
그렇게 일어나서 체크인 하러 2시간 전?에 왔는데 이날 사람도 너ㅓㅓㅓㅓㅓㅓㅓ무 많아서 줄 자꾸 밀리고
얼마 안남은 시간에 나는 면세 인도장가서 물건 받느냐고 헐레벌떡 뛰어가고..
진짜 나도 탑승마감 거의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뱅기 타는 곳이 공항 맨끝인 와중에 나 면세 받는동안 동행인(?)은 반대편 맨끝으로 잘못가섴ㅋㅋㅋㅋㅋ
승무원분들 붙잡고 한사람 지금 쥰내 뛰어오고있다고하고....
뱅기 꼴지로 탔다.
뱅기 쌉꼴지로 타는 기분 첨 느껴봤다. 사람들 다 착석한 가운데로 머쓱하게 걸어가기.
암튼 우여곡절끝에 주부공항에 도착했고, 이제 다카야마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일단 나고야로 가야했다.
첫째날은 진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동이동이동이다.
공항에서 나고야까진 40분정도 걸렸다.
메이테츠 버스센터에서 쇼류도 패스를 써서 다카야마행 버스 티켓을 끊을 수 있다.
아! 참고로 쇼류도 패스 쓸때는 예약이 되는 버스랑 안되는 버스 시간을 잘 봐야한다..... (3일차때 슬플 예정임
나고야에서 다카야마까지는 ... 얼마나 걸리더라? 2시간 반이었나?
근데 가는데 풍경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지루하지 않았다.
물론 90퍼는 잤는데 괜히 하는 소리다.
그렇게 다카야마에 도착했는데 첫날 둘째날이 하필.. 날씨가 미쳐돌아갔던 날이라 거의 겨울 같았다.
비도 오고..
암튼 구렸음
숙소로 가는길에 본 일본 택배회사? 트럭
딱 보고
어? 로고 고양이다 귀여워
무슨 트럭이지? 택배네?
고양이 로고 자세히 보니 엄마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 물고가는거네?
근데 택배회사라고?????????
귀여워!!!!!!!!!!!!!!!!!1
이랬다.
로고 너무 귀엽지않음????????
여행하면서 이 트럭을 엄청 많이 봤다. 볼때마다 넘 기여웟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요기였다
🚩 마치야 호텔 타카야마
https://maps.app.goo.gl/cPqQzV3QMSCqTrxi7
THE MACHIYA HOTEL TAKAYAMA · 3 Chome-50 Hachikenmachi, Takayama, Gifu 506-0012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숙소 내부는 찍을 여력이 없었어서 홈페이지 사진 가져옴
요렇게 생긴 다다미방이었는데 일본 숙소 치고 넓고 화장실도 넘 깨끗하고
암튼 좋앗슴다.
위치도 괜찮았는데 애초에 다카야마 시내랑 그 주변 규모가 다 걸어서 갈만한 느낌이라 어딜해도 괜찮을듯한?
쨌든 우리 숙소는 역이랑 시내랑 거리 적당하고 좋았음
그리고 지금까지 먹은거라곤 편의점 음식밖에 없었어서..ㅠ
저녁을 뜨끈한 라멘을 먹기 위해 당차게 나갔으나
봐뒀던 곳이 재료소진이었고..
당시 시간이 애매한 브레이크타임이었기에
일단 카페에서 존버하기로 하며 카페를 갔습니다
🚩 커피 돈
https://maps.app.goo.gl/gkcQjkppPve1DGN5A
커피 돈 · 일본 〒506-0011 Gifu, Takayama, Honmachi, 2 Chome−52
★★★★★ · 카페
www.google.com
무려 1951년부터 장사했다는 곳
딱 일본 옛날 카페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런 비주얼?
현지인 손님도 있고 외국인 손님들도 있었다.
아사할 것 같은 배를 조금 채우기 위해 커피랑 소세지빵 인가 뭔가 하나 시켰음
모닝빵에 소세지랑 머스터드랑 치즈랑 볶은 양파 들어간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는 간단한 거였는데
참 맛있었다.
그렇게 카페에서 시간을 좀 떼우다가 다른 라멘 가게를 찾아서 갔다.
🚩 麺屋真菜
https://maps.app.goo.gl/QogrVyD6AzGqAkqD6
麺屋真菜 · 일본 〒506-0026 Gifu, Takayama, Hanasatomachi, 6 Chome−9−3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머라고읽는 걸까요
麺屋 멘야 - 면가게
真菜 마나? 사장님 이름인가
오픈하자마자 가서 일단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움
메뉴는 중화소바 (소유라멘) 하나였던 거 같다
크 떼깔 곱고.
맛은 되게 담백하달까? 밥말아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맘에 드는 점은 계란 반쪽이 아니라 하나라는 점
사장님 혼자서 하시는 작은 가게였다.
오이시이
나마비루는 없어서 빈비루 시켜서 내가 한병 다마셨다 ㅋㅋ
다카야마는 전통 거리로 유명하다.
에도시대의 건축물과 거리 분위기가 그대로 있는 전통보존지구로 유명하고, 장인들도 많다고한다.
라멘을 먹고나서 바로 숙소로 가자니 아쉽고..
이미 늦은 저녁이라 문을 다 닫았을 걸 알지만 함 가보자! 해서 갔다가
천국을 보고만다.
🚩 후나사카 사케 양조장
https://maps.app.goo.gl/WEqtWX4Q3uK1E36FA
Funasaka Sake Brewery · 105 Kamisannomachi, Takayama, Gifu 506-0846 일본
★★★★☆ · 사케 양조장
www.google.com
무려 사케 시음을 하는 사케 양조장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구.
신기했던 게 이렇게 동전을 토큰으로 바꾸고
시음용 사케 잔을 뽑은다음 그 잔에다가 여러가지 사케들을 맛볼 수 있었다.
사케잔은 가져갈 수 있다. 싸구려 플라스틱같은게 아니었움
요렇게 원하는 사케에 토큰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사케 한잔이 쪼르륵 나온다.
유자 사케 하나 마셔봤는데 줜.나.맛있다.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내일 낮에 다시 오기로했음. (비장)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강.
이 강을 따라서 다카야마 시내가 쭉 모여있음
밤에 봐서 그런지 겁나 무서웠다. 겁나 큰 터주 물고기 있을 거같고....
(담날 아침에서야 엄청 맑고 얕은 강이라는걸 알게된다
편의점 들러서 야식 먹고 티비 보다가 꿀잠 잤다.
침대가 아니라서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이불이 생각보다 푹신푹신하고 좋았음
원래 2일차에 시라카와고를 가려했으나! 2일차 날씨가 넘 구릴 것 같아서
다카야마 시내를 구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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