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0 - 231024] 일본 기후현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여행 - 3일 차

3일 차

 

 

 

1,2일차가 날씨가 넘 구렸어서 3일차로 옮긴 시라카와고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버스는 지정좌석제(예약제)가 있고 비예약제(지정좌석x, 줄서서 기다리는 방식)이 있음

비예약의 경우 쇼류도패스 화면만 보여주면 된다. 티켓창구에서 추가로 뭐 안 끊어두댐

버스시간표 잘 확인하고 미리미리 가있는게 좋다 은근 사람 몰림..

참고로 비예약제는 버스가 2대씩 온당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 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리구 가는길도 예쁘다.

설산도 보임!

 

 

 

 

 

 

짜잔 시라카와고 도착스

날씨 짱좋았음ㅠㅠ

실명할거 같긴했는데...

암튼 우린 너무 배고파서 오자마자 밥부터 먹으러갔다.

 

 

 

 

🚩 이로리

https://maps.app.goo.gl/CcbSDxN3EUSok7JW6

이로리 · 374-1 Ogimachi, Shirakawa, Ono District, Gifu 501-5627 일본

 

 

10시 오픈이었는데 딱 10시쯤 도착해서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갔음ㅎㅎ

일본 가정식 느낌의 식당이다.

들어가면 다다미(좌식)에 앉을건지 테이블쪽에 앉을건지 물어보는데 신발 벗기 귀찮아서 테이블에 앉는다고했고,

창가를 바라보는 좋은 자리로 안내받았당 ㅎㅎ

 

 

 

 

우리가 시킨건..머더라? 이로리정식? 같은 이름이었는데 그냥 딱 가게 메인메뉴 같아 보이는걸 시켰다.

나름 요렇게 푸짐하게 나온다.

저 냄비안에는 히다규가 들어있었던가... 벌써 기억이 증발하는구만

암튼 맛있었다

 

 

 

 

 

집들이 참 신기하다.

지붕 두께가 장난아님....

 

 

 

 

ㅋㅋㅋㅋㅋㅋ

넘칠듯한 사모예드가 귀여워서 찍었음

 

 

 

 

 

평화 그 자체다.

마을이 진짜 그냥 너무....너무 예쁘다.

어느 계절에 와도 그 계절에 따라 다르게 예쁠거 같고..

 

 

 

 

시라카와고에서도 눈에 띄는건 마을 수로들이었다.

진 짜 물이 너ㅓㅓㅓㅓㅓㅓㅓㅓ무 맑다;;;

 

 

 

 

 

마을을 감싸는 쇼가와 강

옥색빛이 예뻤다.

 

 

 

 

 

일본은 이렇게 지역마다 맨홀 디자인이 다른게 너무 귀여운부분인데

시라카와고는 역시나 집 그림이었다 ㅎㅎ

 

 

 

 

 

수로, 낮은 집들, 강, 산, 논밭, 연못

그냥 평화의 요소를 다 때려박은 듯한 마을

 

 

 

 

 

집집마다 연못도 많았다.

물고기도 많았다.

이번 여행에서 뭔가 몇년치 볼 물고기들을 다 본 것 같았다.

 

 

 

🚩 시라카와하치만 신사

https://maps.app.goo.gl/qTR7ju3hMk125XRq9

Hachiman Shrine Shirakawa · 559 Ogimachi, Shirakawa, Ono District, Gifu 501-5627 일본

 

 

마을에 있는 신사인데 여기 있는 나무들이 진~~짜 크다

 

 

 

 

 

그렇게 안보일지 몰라도 팔로 다 안 감길정도로 두껍다.

 

 

 

 

ㅋㅋㅋㅋㅋ어떤 아주머니가 간지나게 머플러를 휘리릭 하는 샷을 찍기위해 노력하는 장면

보는 재미가있어서 사람들 안지나가고 허허 하면서 다들 구경했음

얼결에 내가 너무 잘찍어서 드리고 싶었다.....

 

 

 

 

정말 울창하고 뭔가 굉장히 느낌이 좋았음. (어휘력 부족

 

 

 

 

색감이 너무 맘에들게 찍혀서 지금 내 핸드폰 배경화면이다 ㅎㅎ

>>

 

 

 

 

🚩 시라카와고 푸링노이에 (푸딩하우스)

https://maps.app.goo.gl/ULwFYgeNv8Y5tuA56

Shirakawago Purin no Ie (Pudding House) · 702 Ogimachi, Shirakawa, Ono District, Gifu 501-5627 일본

 

 

지나가다가 우연히 사람들이 줄서있는걸 발견하고 이건 먹어보자 싶어서 먹어봄

'물푸딩'(미즈푸링) 이 메인인듯

정말 물이 담긴 것 처럼 신기하게 생겼다

막상 떠먹으면 달달하니 맛있다.

그 머냐 짜증나게 단맛이 아니라 기분좋은 단맛이다.

 

 

 

 

정말 미친듯한 수로의 맑음과 무서운 물고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런 집들이 아직까지 보존되고있고 사람들이 살고있다는 게 신기하다

 

 

 

 

 

시라카와고에서 필카도 젤 많이 찍었던 것 같다

 

 

마을을 한바퀴 쭉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전망대로 갔다..

전망대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도 있는데

그냥 올라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오르막길이라 숨이 좀 찰뿐

 

 

 

 

 

아기자기한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겨울에 오면 여기서 그 유명한 시라카와고 사진 뷰를 볼 수 있다.

 

 

 

 

 

강렬한 햇빛이 느껴지나요

진짜 실명할뻔했슴니다

 

 

 

그렇게 전망대도 구경하고 이제 돌아가자 하고 내려갔다.

시라카와고는 밥먹고 카페가는 것도 포함하면 3시간정도?면 다 볼 수 있다.

만약 겨울이라면 길이 미끄럽거나하므로 좀 더 걸릴 거 같고?

 

나는 사전에 검색해서 2-3시간 걸린다는걸 알고는 있었는데

돌아가는 버스를 미리 티켓을 끊어놓을까하다가 괜찮겠....지.... 해버렸다.

지정좌석인 예약제 버스는 한시간 뒤꺼까지 다 차있었고,

그 뒤에 비예약제 버스를 타야하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한시간넘게 기다리다가 중간에 사람들이 줄서기 시작하는거 보고 ㅎ ㅓㄹ레벌떡 나가서 땡볕에서 줄섰다.

버스 두대에다가 중간에 서브 좌석까지 폈는데도 못탄 사람들 있었음.

시라카와고는 3시간이면 보니까 잘 판단하고 미리 버스를 끊어놓자^^

 

 

다카야마로 돌아와서 우리는 전날처럼 저녁난민이 되지않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서 소바집으로 갔다.

 

 

 

 

 

🚩 미야비안 소바

https://maps.app.goo.gl/Y1NF9mmhfR7N6UD47

Miyabi-an Soba · 65 Kamininomachi, Takayama, Gifu 506-0845 일본

 

 

10분전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5분전에 주인분이 나오시더니 예약했냐고 물으시더라

안된다고 할까봐 좀 쫄아서 예약은 안했는데 괜찮나요? 라고 물었더니 들어오라고했다 오예스

 

 

 

 

소바 먹는 법에대한 설명서가 한국어로도 있다.

와사비를 직접 갈아서 먹는 시스템이어서 좋았다 ㅎㅎ

 

 

 

 

나마비루가 빠질 수가 없다.

 

 

 

 

소바 면이 나오기 전에 먼저 와사비를 갈고있으라고

이렇게 샐러드랑 와사비를 가져다주신다.

쥰내 갈아서 장국 만들어놓고 대기하면 된다.

 

 

 

 

나는 튀김이 땡겨서 에비덴푸라소바를 시켰다. 근데 튀김을 안찍었네...

 

암튼 개존맛이었다.

면도 탱글탱글하고 튀김도 넘 맛있었움

 

 

 

다먹고 2차로 이자카야를 갔다.

나는 당장 뜨거운 사케를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장.

 

 

 

🚩 엔타쿠

https://maps.app.goo.gl/y971aCYRFhRVQsuz7

엔타쿠 · 2 Chome-65 Hachikenmachi, Takayama, Gifu 506-0012 일본

 

 

완전 동네 골목에 있는 곳이었다.

 

어째선지 사진이 사케잔 고르는 사진밖에 없지만

안주도 괜찮고 내부도 아늑하니 괜찮다.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심

 

 

 

 

이런 돗쿠리를 사고 싶었는데 파는곳을 정말 모르겠더라....

 

 

 

 

이제 다음날은 게로온천 료칸을 가는 날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