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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나가기

[231020 - 231024] 일본 기후현 (다카야마) 여행 - 2일 차

by 라라쿠쿠 2023. 10. 27.

2일 차

 

 

2일차에는 다카야마 시내를 찐하게 즐길 예정이다.

날씨가 넘 오락가락해서 킹받았지만 못다닐 정돈 아녔음 종종 맑기도하고..

 

 

일찍 일어난 김에 아침시장을 가기로 하고 숙소를 나왔다.

 

 

구린 하늘.

 

 

 

 

어제 밤에 봤던 강줄기인데 생각보다 너~~~~~무 맑았고

무엇보다 오리 잉어 은어 송어 등등 뭐가 굉장히 많아서 당황했다.

저기 사람들 모여있는 게 먹이 주려고 모여있는 거다.

 

 

 

아침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본 잉어먹이.

당장 사.

100엔 치고 너무나도 혜자스러운 양이었다. 한 10분은 넘게 먹이만 준듯

 

 

 

 

 

진짜..

징그럽고......크고.......근데 신기하고........무섭고.....무슨맛일까......궁금하고...

뭐랄까 이 잉어들을 보는 기분이 되게 기묘하달까...

진짜 쥰내 컸음...

 

 

 

 

이거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 잘 안보이는데

은어인지 뭔지 물고기 한가득인 사진임.ㅎㅎ; 걍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물고기 한가득입니다.

 

 

 

이게 맞나 싶은.. 광경..

 

암튼 재밌었습니다.

 

 

 

 

 

🚩 미야가와 아침시장

https://maps.app.goo.gl/a1wcjyPppTjVmgGA7

 

미야가와 아침시장 · Shimosannomachi, Takayama, Gifu 506-0841 일본

★★★★☆ · 시장

www.google.com

 

 

강을 따라서 양옆으로 다양한 점포들이 쭉 이어져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아 뭔가 다카야마는 묘하게 서양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더랑

한국인 한번인가 두번밖에 못봤다.

 

 

 

 

 

예쁜 목재 건축물

 

 

 

 

 

계속 느낀건데 수로가 참 잘 발달되어 있었다.

심지어 깨끗하고.

 

 

 

한 2-3주 늦게 갔으면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었을텐데 살짝 아쉽

 

골목골목이 돌아다니는 맛이 있어서 그냥 이리저리 걸어다녔다.

 

 

 

 

집들이 다 예뻤다.

길의 양 옆으로 무조건 있는 수로와 수로를 건너는 다리 같은 걸 문 앞에 설치해두는 것도 귀엽고..

 

 

 

그렇게 길을 쭉 걸어가는데 창가에 웬 고양이가 누워있는게 아닌가!!!!!!!!!!!!!!1

검색해보니 고양이 카페였고

아묻따 점심먹고 가기로 했다 ^^

하악 너무 귀여워

 

 

 

 

🚩 사쿠라야마하치만구 신사

https://maps.app.goo.gl/PY9i4eE8xzX3qYkS9

 

Sakurayamahachimangu Haiden · Sakuramachi, Takayama, Gifu 506-0858 일본

★★★★★ · 신사

www.google.com

 

 

우연히 마주친 신사

 

들어갔을때 어떤 어린 여자애 둘이랑 부모님이랑 무슨 의식을 하고 있던데 뭔진 모르겠다.

와중에 애기들 그 염불외는 것 같은 소리에 무서워서 울더라ㅋㅋㅋㅋ

 

 

 

 

스읍 평화 그 자체

 

 

 

귀여운 옛날 이발소 간판

 

걷는 거리가 전부 힐링이었다.

 

 

근데 졸라 배고팠다.

점심으로 스시 먹으러 가기로 했다.

 

 

 

 

🚩 마츠키 스시

https://maps.app.goo.gl/vMLVU9cY594beFPDA

 

Matsuki Sushi · 일본 〒506-0007 Gifu, Takayama, Sowamachi, 1 Chome−1−40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m

 

 

지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ㄴ짜

입에 넣는데 그냥 살살 녹더라..... 이게 뭐고 이게 뭔지 설명을 다 듣긴했으나 까먹엇고

모르겠고 걍 존맛이었다.

보통 난 스시 먹을때 간혹 비린맛이 느껴지는 것들이 있던데

그런거 1도 없었고

걍 졸 라 맛 있 었 다.

런치 오마카센가? 그거 먹었을거임

하 또 먹고싶다.

 

그러고 이제 전통거리로 가기 위해 걸어가는데..

다카야마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게 있다.

 

 

 

바로 히다규.

거리에 워낙 히다규 꼬치 히다규 초밥 등등 넘 많이 팔아서 위치는 따로 안적겟슴 (사실 지도찾기 귀찮음)

 

히다규 꼬치가 나름 괜찮은 가격으로 눈에 들어오길래

먹어보싈? 하고 하나 샀다.

 

 

나오자마자 먹어버려서 사진은 없는데요

 

개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존 맛이다.

제발 먹어줮 제발.

입에서 육즙이 팡 터지면서 살살 녹는다.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다른 먹어야 할 게 많이 남아서 참았음

 

 

 

🚩 산마치 전통거리

https://maps.app.goo.gl/HGXUBu1DzrLCgA5B7

 

산마치 전통거리보존지구 · Kamiichinomachi, Takayama, Gifu 506-0000 일본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m

 

이렇게 전통 건축물들이 양옆으로 쭉 있는데 

1층은 가게, 2층은 거주하는 집 같았다.

 

 

 

그리고 대부분이 구조상 마당이 없고 이렇게 중정이 있었다.

햇빛이 들어오는게 넘 예뻤다..

 

 

 

 

어째선지 사진은 없는데

어제 저녁에 갔던 사케양조장에 다시 가서

시음할 수 있는 모든 사케 자판기를 다 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으로 치면 소주 반병 ? 그 이상? 을 거의 5분도 아닌 3분안에 조진 셈이었고

 

우리는 쌉 얼큰해져서 나와서 좀비처럼 안주를 찾기 시작했다.

 

 

 

 

 

다같은 길거리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건 그냥 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맛이다.

 

 

다카야마에 가면 사케 양조장 가서 사케 시음 쫙 조진 후에

길거리로 나와서 히다규 초밥 히다규 고로케 쫙 조지는 걸 강력추천한다

세상이 좀 아름다워 보인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진 상태로

또 다시 천국 입장

 

 

 

 

🚩 猫の月さくらやま

https://maps.app.goo.gl/6xWYTePvTMXae6AB8

 

猫の月さくらやま · 일본 〒506-0851 Gifu, Takayama, Oshinmachi, 1 Chome−44−2

★★★★★ · 애완동물입양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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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무제한이랑 30분짜리 있는데

가야할 곳이 많으므로 30분으로 했다.

추가로 드링크랑 고양이 간식을 살 수 있움

우리는 다른 카페를 갈거라서 고양이 간식만 샀다.

 

 

웃긴건 슥 들어가니

손님이 남자 아저씨들밖에 없었다.

뭔데이거

 

 

 

사장님 설명을 들어보니

냥이들이 형제자매가 많은 듯 했다.

 

 

 

검은냥 너무 좋고

 

 

 

ㅋㅋㅋㅋㅋㅋ

hahaha씨네 무 닮음.

 

 

 

 

미술학원에서 원근법 가르칠 때 쓰는 짤

 

 

 

 

고양이들이 관리가 잘 되어있고

냄새같은 것도 1도 안나고 공간이 되게 깨끗했음

 

 

 

 

30분의 도파민 주사를 맞고 디저트를 먹으러 카페로 갔다..

 

 

 

 

 

🚩 Sabou Usagi

https://maps.app.goo.gl/NXqZCLXnLRv9a1sQ6

 

Sabou Usagi · 40 Shimoninomachi, Takayama, Gifu 506-0842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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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하면 '토끼다방'ㅋㅋ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토끼다방의 토끼 티라미수

오이시이.

 

 

가볍게 조지고 잠깐 숙소가서 쉰다음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날씨가 혼또니 오락가락 데스네

 

일본의 파란하늘은 유난히 더 파란 것 같기도함

 

 

 

 

그리고 이날 저녁은 조금 재앙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카야마의 주말ㅈ ㅓ녁은.. 맛있는 곳은 전부 엄청난 웨이팅이거나 이미 예약이 다 찬..

그냥저냥 평범한 식당도 예약이 다 찬...

그야말로 저녁난민이었다.

들어가는 식당마다 스미마셍빠꾸빠꾸였고..

우린 그저 히다규가 먹고싶었을 뿐인데...! 큿소

 

이제 눈에 뵈는거 없이 이곳저곳 다 찌르고 다니다가

어느 가게에서 손님이 나오는걸 보고 우다다 들어가서 바로 물어봤다

'안녕하세요저희두명인데예약은안했는데괜찮나요?'

사장님이 마침 방금 손님이 나가서 테이블 정리하고 안내해준댔다.

 

험난한 저녁난민의 길이었다.

 

 

 

 

 

🚩 肉食おやぶん 土方肉蔵

https://maps.app.goo.gl/z8umQUtQW7wLgAoS8

 

Nikushokuoyabun Hijikatanikukura · 일본 〒506-0017 Gifu, Takayama, Asahimachi, 23

★★★★☆ · 야키니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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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카타니쿠쿠라 라는 곳인데

들어가서 알았는데 약간 컨셉있는 그런 곳이었다. 미즈컨테이너같은...

정면에는 안전제일이 아니라 안식제일 이라고 써져있고

고기 판도 삽같이 생긴 판이다.

 

이때 정신도 없고 배도 고프고 힘들어서 사진 찍은게 1도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과적으로는

그다지 추천은 안한다............

고기에 지방이 너무 많아서 진짜 제발 김치좀 김치 갖다줘 하면서 먹었음

반찬으로 나온 명란계란말이가 제일 맛있었다.

 

와중에 내가 한국인이라는걸 직원들끼리 공유했는지

한 번은 다른 직원이 주문 받으러 와서 내가 하이볼이랑 진저에일을 시켰는데

갖다주시면서 진짜 한국인이냐고 발음이 일본인같다고 하셨다.ㅋㅋ

가쿠하이보루랑 진쟈에루 밖에 말안했음.

 

 

암튼 내일 저녁은 꼭 가게 오픈 시간에 맞춰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