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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딥티크 로 파피에 오 드 뚜왈렛

by 라라쿠쿠 2023. 4. 16.

 

 
짜 ㅡ 잔
결국 로 파피에를 사버렸습니다
 
진짜 개 대충 찍은 쇼핑백 샷.ㅋㅋㅋㅋㅋ
원래 집에 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향수 맡아보고 싶다고 해서 걍 뜯었당..
그렇게 밖에서.. 뜯기 전 사진 의무감으로 하나 찍음
 
오늘 친구 생일이라서 잠실에서 만났는데
마침 거기 딥티크가 아주 가까이 있어서^^
홀린 듯이 구매해 버렸다.^^
 
시향은 저번주 주말에 더현대로 한 번 다녀왔었음
로 파피에 새로 나왔다는 걸 뒤늦게 알고 너무 시향 해보고 싶었는데
시향 하러 가기 전에 검색한 결과로는 잔향이 플레르드뽀랑 비슷하다, 누룽지.. 강아지 꼬순내가 난다 등등
뭔가 굉장히 가늠이 안 되는 후기들 뿐이라서 더더욱 궁금해짐
 
그러고 첫 시향 해봤을 때 처음엔 약간의 싸함+화이트머스크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근데 또 이게 굉장히 살바살 향수라고 해서.. 착향을 해봤더니 진짜 중간에 누룽지 비슷한 고소한 냄새가 났음ㅋㅋ
그리고 좀 걷다가 다시 맡아보니 파우더리한 살 냄새가 되어있었따
 
일주일 동안 좀 고민도 해보다가..
오늘 다시 가서 시향 해보구 걍 사기로 결정
 
 
 

 
 
그리고 샘플도 받았다.
다른 향 주시지....! 같은 로 파피에를 받았다.
저번주에 같이 시향 했던 친구가 로 파피에도 아른거린다길래 이거 줄까 생각 중
 
 
 

 
 
샘플은 매우 작고 큐티하다.
 
 
 

 
두둥
초 영롱
 
50ml로 샀다.
작년에 산 오데썽 50ml도 아직 3분의 1 정도 쓴 거 보면.. 100은 너무 많을 것 같았다.
다른 향수들도 많고..
 
 

 
 
딥티크는 각 향수의 컨셉에 맞게 일러스트가 다른데 그게 참 예쁜 것 같다.
로 파피에 < 직역하면 '종이의 물' 이라는 의미고, 종이에 물드는 잉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역시 이번 그림도 예쁘다ㅠ 
 
 

 
 
흰색 종이 위에 잉크가 스며들면 그림자가 생겨나고 다양한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L'Eau Papier 는, 손과 잉크 그리고 종이가 하나를 이루는 그 정지된 순간을 표현하는 상상의 위력을 찬미합니다.

머스크의 중심에 더해진 다양한 단면들을 보여 주는 향기의 만남입니다. 
종이 위에 매번 다르게 번져 나가는 잉크처럼, 피부 위의 머스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합니다.
서로 다르게 음미되며, 고유의 텍스처와 어우러져 꿈과 이미지를 일깨워 줍니다.

머스크 향은  종이결을 연상시켜 주는 스팀 라이스 어코드와 섬세한 조화를 이루고, 빛나는 듯한 미모사의 생생한 노트가 이 조합에 어우러집니다.  
또한, 베이스 노트를 구성하는 블론드 우드 톤은  L’Eau Papier 향기 원료의 특성을 심도있게 보여 줍니다.      


-
 
노트는 찾아봤더니 탑,미들 딱히 구분 없이 써져 있었다.
 
화이트 머스크, 미모사, 우디
+ 돌발적 향기 : 스팀 라이스
 
스팀 라이스 때문에 누룽지향이 느껴졌던 것..
 
전체적으로 굉장히 묘한 향인데 하도 살바살 후기가 많아서 내 살에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뭔가 향수가 닉값하는 것 같다. 종이에 따라 다르게 번지는 잉크 느낌의 향수ㅎㅎ
 
저번주 착향에서는 포근+은은한 달콤한향 (아마도 미모사)이 많이 남았고, 오늘 착향에서는 고소한 향이 좀 더 강한 것 같아서 애매함
내일 출근.....(일욜 출근 죽어라) 할 때 뿌리고 오후에 맡아보고 다시 글 추가 하겠음

 

+ 추가 +

지속력 5-6시간 정도는 가는 듯

그리고 한 3시간 정도가 몸 움직이면 내 코로 느껴지는 정도?

나한테 잔향은 고소함보단 포근함이 맞는 것 같다. 고소함은 극 초반이고 걍 정말 포근~한 향기남

글고 갠적으로 우디향을 잘 못느끼겠다..ㅠ 되게 대놓고 나는게 아니라 섞여서 나는듯?

-

 

 

 

 

 

그리고 오늘 같이 갔던 친구들한테서 공통적으로 나온 의견
 
1. 처음 뿌릴 땐 은은한데 착향하고 시간이 갈수록 진해지는 것 같다.
2. 플레르 드 뽀랑 비슷하다.
 
> 플레르 드 뽀랑 비슷하다는 건 그렇게 친구가 말한 건 아니지만
시향지를 2개 들고 온 친구가 이거 구분이 전혀 안된다면서 나한테 맡아보라고 했는데
하나는 로 파피에 하나는 플레르 드 뽀였다ㅋㅋ
암튼 잔향이 좀 비슷하게 가긴 하는 것 같다.
물론! 분류적으로나 향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비슷하다는 거지 내 코에는 진짜 전혀 다른 향이긴 함
뭔가 비교해서 말하고 싶지만 갠적으로 정말 다른 향이라 비교랄 게 없다..
포근하다 <라는 느낌으로 비슷하게 묶일 수 있겠다.
 
 
 
암튼 로 파피에 향에 대한 나의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포근함' 이 가장 큰 인상이다. 갠적으론 플레르 드 뽀처럼 계속 살에 코 박고 있고 싶은 향기다 ㅎ
그리고 둘 중에 고르자면 난 아직 플레르 드 뽀가 더 취향이다..!
 
 
사실 봄 여름 향수를 사려고 했는데 로 파피에는 따지자면 겨울과 어울리긴 하다. 애초에 화이트머스크가 중심이고..
뭐 어쩌겠어 내 향수 취향 자체가 겨울톤이긴 함ㅎ
그래도 향 조합 자체는 한여름 빼곤 다 괜찮을 것 같다.
 
 
이게 어느 노트 때문에 어쩌네 저쩌네 말로 하는 것보다
그냥 가서 시향하고 착향 해야지만 나한테 로 파피에는 이런 느낌이군~ 하게 되는 것 같다.
워낙 공개되어 있는 노트들 자체는 넘 광범위하기도 하고..
이 향기 자체가 참 오묘하기도 하다.
싸한 종이 느낌과 포근함이 동시에 오는 오묘함.. ( 그리고 누룽지...
 
 
 

 
두둥
딥티크 존 입성
 
 
이제 앞으로 1년은 향수 사지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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