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 - 2일 차✈️
[신주쿠 - 가마쿠라 (가마쿠라코코마에, sahan, 고마치도리, 쓰루가오카하치만구, 와카페) - 신주쿠 (쿠시타로, 오타코)]
사실 둘째 날에는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쪽을 가고 셋째 날에 가마쿠라, 에노시마를 가려고 했는데
셋째 날 날씨 예보가 안 좋았다. 뭔가 가마쿠라는 날 좋을 때 가야 한다는 예감이 들어서..
둘째 날 날씨가 정말정말 좋았고,,,
그렇게 눈 뜨자마자 오전에 친구와 카톡으로 일정을 바꿨다ㅋㅋ
(P 들은 아무렇지 않다)
오전 11시에 같이 묵을 신주쿠 에어비앤비 숙소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tv 보면서 아침 먹고 여유롭게 준비했다.
준비하면서 어떻게 가는지 알아보고 ㅋㅋ
시부야역이랑 신주쿠역이 정말 마계도시 그 자체라서
무거운 캐리어도 있고 일부러 여유롭게 나왔다.
그런데도 10시50분 정도에 도착했으니 여유롭게 나오길 잘한 듯싶었다.
그러나 친구놈이 30분인가 늦게 왔다.
날이 좋으니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멍하니 서있었음
기다리면서 근처 서성이는데
요건 뭔가 귀엽기도 하고 뭐지 싶어서 찍은 거다.
신주쿠 구라고 써있는데.. 뭘깡
만나자마자 뒤질래? 를 시전하는 개 빡친 나를 찍은 친구
(사실 그닥 빡치진않았따
신주쿠에서 가마쿠라 가는 건 오다큐선에서 에노시마 패스를 끊으면 된다.
그리고 후지사와 역으로 가는 쾌속급행 열차를 타면 한 시간 정도 걸림
아침에 눈 뜨면 배고픈 둘이기에.. 간식거리 사서 먹구 출발
후지사와역에서 그 유명한 에노덴 타는 승강장!
에노덴 타면 가마쿠라까지 쭉 다 둘러볼 수 있다.
이 날 가마쿠라 가길 너무너무 잘했다.. 날씨가 진짜 짱짱 좋았음
대망의 에노덴!
완전 아날로그다 ㅠㅠ 시내 거리 한복판을 전차가 지나가고 이렇게 운전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위에 선풍기도 완전 세월이 느껴지는.. 이런 거 넘 조와
놀랐던 건 진~~짜 집과 건물 가까이로 전차가 지나간다는 거다.
안 시끄러울라나...? 집 값이 쌀까...? 이런저런 생각함
이게 낭만이지...
너무 평화롭고 좋았다
전차 안에서 예쁜 사진도 많이 건졌다 뿌듯~
그렇게 사진 찍고 오밀조밀한 거리 구경하면서 가는데 진짜 갑자기 뻥 뚫린 풍경이 훅 들어온다
진짜 미쳤다만 계속 연발함 ㅠㅠ
너무 예뻤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적당한 햇빛까지 너무 완벽함..
바다에 서핑하는 사람들 있는 것까지 nangman........
먼저 가마쿠라코코마에 역에서 내렸다.
슬램덩크 거기가 있는 곳
이상하게 바다 짠 냄새는 하나도 안 났다. 가까이 가야 나나?
아 맞다 그리고 무슨 갈매기들이 아니라 매?? 들이 있다;
ㄹㅇ 개크고 개무서움 우는 것도 무서움
크아아악 진짜 예뻤는데 사진에 다 안 담기는 것 같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생각보다 없었다
바글바글할까봐 약간 걱정했었는디 개이득
사진 실컷 찍었다 ㅎㅎ
이렇게 전차가 지나가는 타이밍에도 사진을 찍었는데
뭔.. 전차에 치이기 전 그녀의 마지막 모습_ 이란 제목 같아서 웃겼음
그냥 바다 배경으로 찍는 게 훨씬 예뻤다
여기서 거의 한 시간 동안 사진만 찍고 논 것 같다.
그만큼 넘 예뻤던 곳ㅠㅠ
그리고 이제 진짜 점심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역으로 갔다.
어엉 그러고 보니 가마쿠라코코마에역엔 개찰구가 없던데 양심에 맡기는 건가....?
📍Sahan
https://goo.gl/maps/npYkkMKcL942K63L8
sahan · 일본 〒248-0012 Kanagawa, Kamakura, Onarimachi, 13−38 萩原ビル 2F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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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역 근처에 있는 카페다.
홍차만 마실 수도 있고 일본 정식도 먹을 수 있는 느낌이랄까?
들어가면 홍차랑 정식 중에 뭘 먹을 거냐고 물어보시고 정식 먹는다구하면 오늘의 메뉴를 보여주신다.
첨에 반찬을 고르라는 줄 알았는데 그냥 거기 써있는 거 다 나오는 거더라..
모르는 한자가 좀 있어서 대충 흐린눈하고 주문하고 앉았다.
창가 쪽에 자리가 쭉 있고 테이블은 두갠가 있었다.
앉으면 이렇게 바로 앞에 역이 보인다. 뷰가 참 평화롭고 좋았당
이 날 정식은 요렇게 나왔다.
맛은 음........으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다른 반찬이었으면 또 모르겠지만 일단 향 같은 게 나한텐 좀 강했다고 해야 하나?
고기반찬에서 유자향 맛이 나고.. 그런 느낌의 반찬들인데 내가 그런 류의 음식에 좀 취약하다.
뭔가 건강한 맛이긴 했음.
그리고 아직도 저 오른쪽 위의 반찬의 정체를 모른다.
감자는 아닌데 되게 익숙한 맛인 거 같으면서도 요상한 낯선 맛이었는데..
일단 배고파서 그냥저냥 입에 넣고 나왔다.
📍고마치도리 거리
https://goo.gl/maps/JnHLeaMePm7mPFFKA
고마치도리 거리 · 1 Komachi, Kamakura, Kanagawa 248-0006 일본
★★★★☆ · 상업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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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와서 신사까지 이어지는 고마치도리 거리에 갔다.
그냥 딱 일본의 옛날st 전통st 관광 거리 그런 느낌이었다.
비슷비슷한 거리 음식 팔고~ 기념품 팔고~ 고런 느낌스~
어느 상점 들어가서 본 라떼..
라떼야..? 라떼니..? ㅠㅠ
라떼랑 진짜 너무 똑같이 생겼다.. 라떼 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나가다가 당고 하나 먹었다.
친구는 배불러했는데 사실 난 방금 점심이 너무 스읍..이었기때문에 사 먹자고 했다 ㅎ
맛있는 미타라시 당고 맛이었당
하지만 부족해.. 맛있는 저녁 먹어야만..
📍쓰루가오카하치만구
https://goo.gl/maps/W1a2zRWyT8hb89v3A
쓰루가오카하치만구 · 2 Chome-1-31 Yukinoshita, Kamakura, Kanagawa 248-8588 일본
★★★★☆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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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치도리를 쭉 따라 걸어 올라가면 신사가 나온다.
굉장히 평화로웠던 곳.
그리고 한쪽에서 사람들이 막 8자로 빙글빙글 걸으면서 뭔갈 하던데 대체 뭐였을까?
하고 싶었는데 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한...
요건 전국의 유명한 술들이라고 유튜브에서 본 것 같음
>술이니까 찍었음 ㅋㅋ<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니 노랗고 빨갛게 물들면서 풍경이 참 예뻤다.
그리고 저 위에.... 엄청난 계단 위에 있는 저곳...
잠시 고민했지만 언제 또 여길 와보겠냐며 열심히 올라갔다.
올라오길 잘했읍니다. 너무 예뻤거든요.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가마쿠라 시내 거리가 저어어어기 끝까지 쭉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게 보인다.
그나저나 필카 들고 다니면서 나름 열심히 찍었는데
한국에 7장을 남겨 돌아왔다.. 라떼나 찍어서 인화해야 할 듯
신사에서 보였던 쭉 뻗은 길을 따라서 카페로 향했다.
이때까지 커피 못 마신 거 실화임? 해지고 있는데?
그나저나 다 빨리 문을 닫아서 이때가 4시 반인가 그랬는데 5시 반에 마감하는 카페로 갔다.
에이 설마 벌써 닫겠어하면서 갔는데..
📍和cafe&ぎゃらりー伊砂
https://goo.gl/maps/LExpQnhrHanN3z968
和cafe&ぎゃらりー伊砂 · 1 Chome-14-23 Komachi, Kamakura, Kanagawa 248-0006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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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페라고 읽나?
암튼 구글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안에 작은 정원도 있고 넘 예뻐서 찾아둔 곳인데
우리가 갔을 때 손님이 더 안 올 거라고 생각하신 건지 안쪽 카페 자리는 히터를 다 꺼놨다고 하셨다.
앗.. .이거.. 들어오지 말란 뜻이군!
싶어서 입구 카운터쪽? 테이블 어떠냐고 하길래 냅다 앉았다.
솔직히 오는 길에 있던 좀 더 오래 하는 카페에 가고 싶긴 했는데 일단 그냥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ㅋㅋ
저기 안쪽 문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내가 생각했던 장소가 나온다 ㅠㅠ
넘 아쉬웠던... 아이스커피나 호로록 마셨다.
그리고 얌전하고 귀여운 댕댕이가 있었다.
카페랑 사장님 집이 같이 있는 건지 남자 사장님이 집에 가자고 목줄을 당겼는데
애가 꼼짝을 안 했다.
그래서 그냥 계속 같이 있었다 ㅋㅋ
커피 마시고 바로 신주쿠로 돌아가기로 했다.
해도 빨리 졌고 에노시마 또 갈 여력 X, 충분히 볼만큼 봤다고 생각했고..
술이...술이 존나 마시고 싶었다...
신주쿠 역 안에서 가는 길에 나루토 20주년이라고 뭔갈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나루토 일러스트가 그려진 광고 앞에서 붙여져 있는 스티커를 뒤적이고 있는 거다
저게 뭐지? 우리도 할 수 있나? 하고 보는데 거기 있던 스태프같은 사람이 한 장씩 가져가세요~ 하길래 냅다 갔음
알고 보니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뽑을라고 뒤적거리고 있었던 거였음ㅋㅋㅋㅋㅋ
우리도 합세해서 똑같이 뒤적였다. 근데 역시 인기캐들은 다 사라졌다.
난 카카시 뽑고싶었는데 있을 리가 없음. 그래서 대충 뽑았다.
📍쿠시타로
https://goo.gl/maps/rYXT3LHhrHwotgMf6
쿠시타로 · 일본 〒160-0022 Tokyo, Shinjuku City, Shinjuku, 3 Chome−35−10 朝賀ビル 2F
★★★★☆ · 꼬치튀김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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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친구의 일본사는 친구가 추천해준 쿠시타로! 꼬치튀김 하는 곳이다.
안에는 현지인 밖에 없었다.
일단 나마비루 두 잔 주문하고 메뉴 보는데 처음이라고 하면 이것저것 설명해주신다.
7종 모둠이었나? 거기에 인기메뉴 2개가 포함되고 나머지는 랜덤이라고 해서 그걸로 시켰다.
정말 동태눈깔이었는데 생맥 들어가자마자 귀신같이 안광이 돌아옴
크으 존맛
인기 남바완이라는 아스파라거스마끼? 가 진짜진짜 맛있었다; 그냥 아는 맛이겠거니 했는데 아녔음
왜 남바완인지 알겠네요.. 다음번에도 지명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긴 특이한 게 미소 어쩌구 빨간 소스에 찍어먹으라고 주는데 이게 진짜 한국스탈임ㅋㅋ
왜 그 친구가 여길 추천해준지 알 거 같은..
약간 일본음식은 첫맛이 왁 개존맛!! 이러다가 다음 입부터 느끼해지는 그런 류가 많은데
이 쌈장이 꼬치가 계속 들어가게 만든다 존 ㅡ 맛
하이볼도 한잔씩 조지고 2차로 ㄱ ㄱ
📍오타코
https://goo.gl/maps/A76vyReprbZwjv2B6
Otako Shinjuku · 3 Chome-20-1 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2 일본
★★★★☆ · 어묵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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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바 같은 데를 가고싶어서 찾은 곳
근데 1층 카운터 자리는 다 차서 2층 테이블 자리로 안내 받았당 ㅠㅠ
너무 배불러서 먹고 싶은 거 하나씩만 시키기로 하고
술은 고구마소주에 소다와리!!
메뉴에는 이모소주+물 이렇게 섞여있어서 소다 섞은 것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된다고 하셨다.
마츠다부장님 따라서 맥주 - 하이볼 - 이모소주 이렇게 먹어보려고 시켜봄 ㅎㅎㅎ
맛은 묘한 맛? 뭔가 고구마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지금 잘 기억 안 남;;
한 잔 다 마셨으니 뭐 맛있었나 봄
오뎅은 이렇게 시켰당
아쉬운 건 국물이 적음 ㅠㅠ.. 국물의 민족인 킹국인은 2차로 국물 호로록 하면서 술 조지러 왔는뎁쇼
국물도 약간 시원~ 한 맛이 아니라 진하고 달달한 느낌스
오뎅도 그냥 평범했당
간단하게 안주용 + 카운터 자리 비어있으면 갬성용으로 가기 좋은 듯하다
하이볼도 2잔 더 조지고 숙소 가서 3차 ㄱㄱ
신주쿠에서 우리 숙소 가는 길엔 이런 풍경 천지다.
약간 신세계..
정말 무슨 아이돌 컨셉화보 찍은 것마냥 영상 나오고..
저기 가면 다나카상 있나?
편의점 들러서 하이볼이랑 안주 사서 숙소로 왔다.
국물이 고팠던 우리는 우동 하나 사고 입이 심심할 테니 과자..
배부르다고 하던 애들 맞나
빨리 앉으라고 하는 술주정뱅이의 모습이다.
우리 테이블은 의자였다ㅎ
그나저나 도쿄에서 내내 술에 취한 적이 없다.
뭔가 개취하고싶었는디 아쉽..
나름 좀 마셨던 것 같은데 역시 한 방에 가려면 소주 같은 걸 마셔야 하나 싶었다
다음 날은 도쿄 시내 이곳저곳 둘러볼 예정~~
둘째 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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